요즘 부모들은 사는 것이 힘들다며 아이들을 보호하지 않고, 양육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 아이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곳은 학교나 공공기관 밖에 없다. 그래서 공공시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부모님이 아이들을 포기하더라도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버티고 견뎌나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그런데 현 사회에서는 학교에서 조차도 학교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무너지고 있다.
학교가 먼저 아이들을 보호하고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예전에는 학생 수가 아무리 많아도 담임선생님이 가가호호(家家戶戶) 방문을 했었다. 선생님이 오신다고 하면 부모님이 먹을 것을 챙기며 선생님을 기다리곤 했다. 부모님과 학교가 같은 역할을 하고 아이들의 자아를 형성해 가는데 커다란 축이 되었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내 아이의 또 다른 부모와 같은 존재였다. 부모님과 학교가 만들어주는 축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 축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청소년들의 갈등은 점점 더 골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는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사회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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