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인지능력과 사고능력이 뒤떨어진다. 그래서 어렵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쉽게 절망하고 좌절한다.
하지만 어른들의 우울증과는 달리 부모에게 반항하거나 이유 없이 짜증을 내기 때문에 그저 사춘기를 겪는다고만 생각해서 방치한다.
우울증은 기억장애이다. 남자들은 상처를 기억할 것이 없어서 우울증이 생기더라도 노이로제성 우울증이다. 감정의 변화로 생기는 우울증은 여자에게만 있다.
여자청소년의 우울증은 현재 기억에 장애가 생겼다는 것이다. 우울증은 상처가 기억이 돼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무의식이 상처를 치료할 때까지 상처의 기억을 차단시키는 것이다. 더 이상 상처가 확대되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심리의 안전장치가 우울증이다.
여자청소년에게 상처가 생기는 것은 자아형성을 하는 과정에서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상처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자신은 바이올린을 열심히 해서 연주가의 길을 가고 싶은데 부모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바이올린 레슨을 중단한 것도 상처가 되고, 의대진학을 위해 공부를 하는 것도 상처가 된다. 이런 상처들은 본인도 모르게 쌓인다.
마음인 무의식은 마음이 상하지 않게 보호하기도 하지만 치료도 한다. 무의식이 쌓인 상처를 하나하나 끄집어내서 치료를 하는데 상처가 한꺼번에 올라오면 미처 치료하지 못한다. 그래서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 때까지 상처를 봉인해 버린다. 이것이 우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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