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갈등을 살펴보기에 앞서 부모에 의해서 자아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를 한 번은 생각해 봐야 한다. 자아형성기에 부모님이 모든 것을 다 주었다면 그것은 부모님의 자아이지 나의 자아가 아니다.
부모님의 자아에 맞춰서 살아가야 하는데, 부모님의 세대는 이미 이뤄 놓고 누리는 사람들의 생각기준이다.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청년의 입장에서 이미 누리는 사람의 생각기준에 맞추려고 하니 시작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겪어 보지 못해서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모른다.
원래는 시작하고 만들어 갈 때에 갈등이 많이 생긴다. 그런데 요즘은 시작도 안 한 상태에서 혼자의 갈등만 많아진다.
혼자 갈등하는 이유는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 올바른 자아형성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아형성이 되어 있지 않다 보니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계속 방황하게 된다.
부모님은 공부를 더 해서 좋은 학교에 가고, 좋은 곳에 취업해야 되는 자아만 만들어 줬기 때문에 실패를 해보거나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자아가 형성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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