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그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까?
가출한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아이들은 “엄마가 매일 때리고, 뭐하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나왔어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그랬구나, 정말 힘들었겠구나. 충분히 이해한단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가출한 아이가 억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실을 사실대로 아이의 행동을 인정해 줘야 한다.
그리고 난 다음에 마음과 무의식이 작용하는 원리를 이야기 하면 된다.
의식의 생각으로 인식되는 것은 가족관계(사랑하는 관계)일 경우는 99%이상을 기억하지만, 무의식이 작용하여 표현하는 것은 1%미만 밖에 기억을 하지 못한다. 문제는 바로 이 무의식이 작용할 때이다.
남자는 스트레스를 벗어나서 즐거운 것에 몰입하는 무의식이 작용하고, 여자는 상처를 치료하려고 무의식이 작용한다. 이러한 원리를 간략하게라도 아이에게 설명해 주자. 그러면 아이는 “그럼 엄마는 상처를 치료하려고 표현한 것뿐인가요? 아빠에게 치료를 하지 못하니까 그래도 저를 사랑하니까 저에게 상처를 치료하려고 표현한 뿐이라니….”라면서 엄마의 무의식이 작용하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린다.
아이가 잘했고 잘못한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그 아이의 마음과 무의식이 작용한 것을 인정해 주고, 엄마의 마음과 무의식이 작용한 원리를 설명하면 된다. 그러면 그 아이의 마음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 마음과 무의식이 작용하는 원리는 성교육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중요한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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