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에서 5세까지는 생존기이다. 말 그대로 오로지 살기만 하면 된다. 이때는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은 아이가 돌만 지나도 부모들은 조기교육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이 시기는 생존이 가장 우선이어서 조기교육을 시켜 봐야 의미가 없다.

지식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뇌가 발달하는데 오히려 문제가 생길뿐이다.

5세부터 13세까지는 관계적응기이다. 부모와의 관계, 가족 간의 관계,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형성되는 시기로 인간관계에서 가장 최소단위의 관계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가려면 사람간의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최소단위인 가족관계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바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어린이집을 거쳐 유치원에 가면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관계적응기에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관계적응기 때 제일 많이 배우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이다.

부모,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다양한 인간관계들을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적응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