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말을 잘 듣고, 선생님의 말을 잘 듣는 아이들은 갈등이 없다. 어른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이상적이고 착한 아이라고 생각되지만, 갈등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이의 자아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님 또는 선생님에게 잔소리를 듣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갈등을 겪으면서 스트레스도 받아보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가고 하면서 자아가 형성되는 것이다. 갈등을 겪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청소년의 갈등은 결코 피할 것이 아니라 마주하고 해결 또는 극목하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청소년의 갈등은 자아를 형성하기 위한 거름이 된다. 그렇다면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앞서 말한 각자의 생각기준의 차이와 심리작용의 오류를 알려주면 아이들 스스로 갈등을 해결해 가면서 건강한 자아를 형성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무조건 부모 또는 선생님의 생각기준을 아이들에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고 인정할 것은 인정해주고, 잘못된 것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면서 스스로 자아를 만들어 갈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문제가 발생이 됐을 때 ‘이건 이렇게 해서 극복해나가면 되는 구나.’하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습관을 만들어 간다. 건강한 자아를 형성한 후 성인이 됐을 때 사회생활을 하면서 갈등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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