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사회의 청소년들은 인간관계의 갈등을 만들려하지 않는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대화도 없고, 갈등도 없고, 의견대립도 없다. 여러 아이들이 한 아이를 따돌리는 이유도 자신들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보매체에 의해 획일적으로 생각기준이 만들어진 아이들이 하나하나 스스로 경험하면서 자아를 형성해 가는 아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성인이 되어서 건강한 자아를 갖고 있는 아이는 누가 될까?
현 사회의 성인들은 직접 부딪히고, 넘어지고 하면서 자아를 형성해 왔다. 자신의 경험들에 의하여 하나하나 자아를 형성했기 때문에 자아를 실현해 나갈 때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은 정보매체에 의해서 자신의 경험도 없이 생각기준을 만들었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자아실현을 할 때 사회가 바뀌고 정보가 바뀌면 견딜 수 있는 힘이 없다.
성인이 되어서 부딪히고, 넘어지면서 자아를 다시 형성해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생긴다. 청소년의 시기는 자아를 형성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에 관련되는 기준을 변경해 가면서 자리를 잡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자아실현을 할 때는 이미 자신의 생각기준이 형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올바른 생각기준으로 변경하기가 매우 어렵다.
청소년은 1년도 소요되지 않아도 바뀔 수 있는 생각기준을 성인은 10년이 걸려도 바꾸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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